감정의 결을 따라가는 11분, 전주서 공개되는 마준엽 감독 단편 ‘한 판 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상영… 일상 속 미묘한 관계를 포착한 단편의 힘


신예 연출자 마준엽의 단편영화 ‘한 판 더’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상영은 화려한 장치보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연출로, 단편영화가 지닌 밀도의 미학을 보여주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마준엽 감독 단편 ‘한 판 더’는 11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어린 시절의 관계와 감정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극적인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의 흐름과 인물 간의 미묘한 거리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관객은 특정 상황을 ‘이해’하기보다 ‘느끼는’ 방식으로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작품의 영어 제목 ‘milk tooth’는 성장의 과정에서 겪는 변화와 이별의 순간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마준엽 감독 단편 ‘한 판 더’는 이러한 상징을 바탕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감정의 흔적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풀어낸다. 단순한 구조 안에서도 긴장과 여운을 만들어내는 연출 방식은 신예 감독의 감각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소개해온 행사다. 특히 코리안시네마 부문은 국내 감독들의 다양한 시도를 집중 조명하는 섹션으로, 신인 창작자에게는 중요한 등용문으로 꼽힌다. 마준엽 감독 단편 ‘한 판 더’ 역시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의미 있는 초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영은 메가박스 전주객사에서 진행되며, 5월 2일 오후 1시, 5월 3일 오후 9시, 5월 4일 오후 5시 30분, 5월 5일 오후 9시 총 네 차례 일정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특히 5월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상영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해석과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마준엽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출 세계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며,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나선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상영을 계기로 그의 향후 작업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준엽 감독 단편 ‘한 판 더’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흐름을 정교하게 포착하며, 독립영화 특유의 밀도와 진정성을 동시에 구현한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는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동시에,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영은 단순한 작품 공개를 넘어, 신예 감독이 자신의 영화적 언어를 세상과 공유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마준엽 감독 단편 ‘한 판 더’가 전주에서 남긴 감정의 잔상이 앞으로 어떤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작성 2026.05.04 11:07 수정 2026.05.04 11:07

RSS피드 기사제공처 : 패트론타임스 / 등록기자: 진성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세상은 따뜻한 사람들로 바뀝니다 #세상을따뜻하게만드는힘 #사랑나눔축제 #..
승객은 풍경을 감상하지만, 조종사는 구름 속의 바람을 읽는다。#skyvi..
구상나무. 외국에서는 Korean Fir(한국전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폐 질환인데 심장이 멈춘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세상은 달라집니다 #마음을잇는축제 #사랑나눔축제 #..
죽은영이살아난다는 의미 #예수님 #사랑 #구원 #사랑 #구원의확신
돌담으로 그려진 인문학 지도。#jeju #ssicho
높이가 달라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도 변할까?。#김포공항 #ssicho..
태극과 음양의 이치를 삼문에 적용, 세 개의 문을 통해 "질서와 경계"를..
비 내린 뒤 서산부석사 ~ 。#서산부석사 #도비다원 #씨초
여행은 풍경을 보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
2026 대학가 흔드는 AI 홍보 비책, 대학 생존율 높인다
주담대 3억 한도? 영끌족도 결국 손 들었다!
삼성전기 주가 반토막 비명, 바닥인가 탈출 기회인가 분석
정·재계 뒤흔든 역대급 민간 결사체 떴다… 사단법인 더나은대한민국
사회공헌만 하시겠습니까260여 개 언론에 기록하시겠습니까 #ESG #ES..
KOEIA 중소기업 뉴스 포커스 | 영인에스티 AI-MRV 탄소중립 플랫..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1)
라오스로 떠나는 청년들, 아동 복지 패러다임 바꾼다
포항 상권 살리는 한동대 AI 창업 지원 사업 가동
AI 보안 패러다임 바꾼다, 에이아이딥 차세대 솔루션 공개
AI로 불법 현수막 꼼짝 마! 지자체 CCTV와 차량이 실시간 자동 추적..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미용실, 무신고 유사 의료행위 심각… 포상금 최대 2..
대한민국을 함께 바꿀 기업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되겠습니까 #CCBS #공..
비오는 지금. 주님의 약속을 기다려봅니다. #찬양 #사랑 #예수님 #..
6근(눈귀코혀몸뜻)×6경(색성향미촉법)×3세(과거현재미래), 태양직경은 ..
#이용사자격증 #인천부평이용학원 한번에 합격했어..
ai365news
유튜브 NEWS 더보기

신앙의 성장단계를 아시나요?

브랜드 가치를 넘어선 존재의 거룩한 광휘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1)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초청토론회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 이스라엘 3대 절기와 그 의미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는 관계의 언어학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보장특구사업 상리마을 주민리더 도쿄탐방기

봄 (Feat.황정호)

흩어진 말들을 모아 하나의 질서로 세우는 법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50 Movements] #9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리처드 용재 오닐 & 디토 오케스트라 | Shos...

병원 광고비, 어디서 새고 있습니까? 팀퍼포먼스 정용훈 대표가 말하는 AI 병원 마케팅

믿음의 선배들(8) - 타협을 모르는 순교자, 로마의 히폴리투스

개인vs법인사업자 장단점과 법인전환 절세방법(feat. 가족법인과 영업권으로 절세하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8] - 사라진 열 지파, 흔적 찾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8) 욕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영혼의 정교한 매뉴얼

#쏠롱구스노래들024 #SOS024 #광야 #Wilderness #정원진 #solongus #CCM #car...

HAUSER - Oblivion (Piazzolla)

칭찬사랑나눔 칭찬합시다축제시작된다. #칭찬문화

은혜와 감동이 물결치는 찬양 - 삼일노회 수련회

믿음의 선배들(7) - 열정의 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7] - 피 터지는 성전논쟁, 그 시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