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랑의 편지쓰기’ 시상식 성료… 공모전 작품집 ‘사랑합니다’ 출간도

편지가 전하는 감성의 울림”… 사랑과 감사의 물결, 전국을 적시다

“이든, 해든, 하든… 엄마의 세상이었단다.”
짧은 문장 속에 담긴 절절한 진심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진심을 담은 한 통의 편지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는 자리가 대구에서 마련됐다.

제1회 아름다운 감성회복을 위한 ‘사랑의 편지쓰기’ 시상식이 지난 12월 26일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육혁신포럼(중앙회장 김성근)과 대구시행복진흥원(이사장 배기철)이 공동 주최하고, ㈜더뉴스코리아와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가 공동 주관하여 개최됐다.

총 27명의 수상자가 선정된 가운데, 일반부 대상은 이은지 씨의 「이든·해든·하든, 엄마의 세상」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금태남 씨의 「어머니 전상서」에 돌아갔다. 그 외에도 우수상, 감성상, 손글씨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초·중·고·대학·일반부 참가자들이 고르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성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답하다

이번 편지쓰기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접수된 편지들을 통해 부모, 가족, 스승, 친구, 사회적 약자 등에게 전하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상작 대부분은 삶의 단면을 조명하면서도 따뜻한 언어로 상처를 어루만지는 정서적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편지는 단지 과거의 소통 수단이 아닌, 오늘날 디지털 문명 속에서 오히려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느림의 미학’이자 ‘진심의 언어’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교육혁신포럼 김성근 중앙회장은 “감성이 메말라가는 시대에 손편지가 주는 울림은 결코 작지 않다”며 “이 작은 움직임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감성 회복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정치,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축전을 비롯해 주호영·김상훈·강대식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의 메시지는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감사의 실천이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순수한 힘”이라는 박상용 ㈜메디언스 회장의 말은 이번 행사의 핵심 가치를 정확히 짚었다.

책으로 묶인 감성… 『사랑합니다』 작품집 출간

공모전의 우수작들은 『사랑의 편지쓰기 –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작품집으로 출간되어 전국 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기증될 예정이다. 이 작품집은 단순한 수상작 모음집을 넘어, 감성 치유와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 자료이자 사회문화적 기록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은 “편지 한 편 한 편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며 “이 감동이 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발적 참여가 이룬 성공적 행사 운영

행사의 운영 역시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더욱 빛났다. 대구시행복진흥원 서포터즈 회원들의 현장 지원, 라라여성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은 시상식의 품격을 높였으며, 단순한 공모전 시상을 넘어선 ‘감성 회복의 장’으로 기능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공문이 발송되고, 여러 언론사의 협조 속에 진행돼 교육 현장의 관심도 높았다. 실제로 초·중등부의 손글씨 편지들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감성 교육의 중요성을 재조명했다.

“내년에는 더 넓은 울림을” 제2회 행사 예고

주최 측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회 사랑의 편지쓰기 공모전을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하며, 7월 31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식은 8월 15일 오후 2시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과 시상식은 단순한 수상 행사를 넘어, 각박한 사회 속에서도 진심 어린 언어와 감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더 나아가 손편지를 통해 연결된 관계의 가치, 감사의 문화가 더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는 많은 이들의 염원이 깃든 자리였다.

김성근 중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5년간 ‘감사’의 문화를 확산해온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편지쓰기 운동이 세대와 세대를 잇고, 삶과 삶을 연결하는 따뜻한 운동으로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25.12.29 15:46 수정 2025.12.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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