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요가리움 충주본점’ 김효린 대표 원장 "내 몸에 맞는 움직임을 통해 오래 건강할 수 있도록"

요가는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운동이 아니라 개인의 몸과 마음을 깊이 살피는 수련이다. 사람마다 체형과 근력, 유연성,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동작이라도 느끼는 강도와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수련하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오히려 몸이 경직될 수 있다. 따라서 요가 지도자는 회원 개개인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꼼꼼히 반영해야 하며, 수련자 스스로도 자신의 몸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충북 충주시 요가리움 충주본점김효린 대표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본문이미지

▲ [요가리움 충주본점] 김효린 대표 원장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10년 넘게 강사로 활동하며 많은 회원님들을 만나고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분들을 많이 뵈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분들이 편안히 와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요가원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몸담았던 요가원의 원장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요가 강사의 이미지와는 달랐습니다. 화려한 동작이나 기술을 보여주기보다는 회원 한 분 한 분을 이해하고 몸 상태를 살피며 그에 맞게 지도하셨습니다. 늘 명상하고 공부하시며 자신을 깊이 이해하려 노력하셨고, 그 마음이 확장되어 회원들과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드리며 그날의 컨디션을 살피셨습니다.

 

그 요가원은 충주에서 유일하게 성황을 이루던 곳이었지만 아쉽게도 문을 닫게 되면서 저 는 누구나 부담 없이 오고 갈 수 있는 아지트 같은 요가원을 만들고자 결심했습니다. 대단하거나 거창한 요가원을 만들고 싶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요가를 하고 스트레스 없이 다녀갈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랐을 뿐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공간이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며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앞서 말씀드린 원장님은 저의 스승이자 삶의 멘토이십니다. 그분께서는 늘 저에게 탐구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요가인이 돼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가르침에 따라 저는 다양한 분야를 꾸준히 탐구하며 공부를 지속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빈야사, 아쉬탕가, 테라피 요가뿐 아니라 도구를 활용한 개인 맞춤 수업, 해먹을 이용한 플라잉 요가, 임산부 요가와 키즈 요가 등 여러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요가센터는 그룹 수업 위주라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추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저희는 회원님들이 서로 다른 몸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모든 수업에 꼭 필요한 움직임을 체계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관절 주변을 풀어주고 화요일에는 동적인 움직임을, 수요일에는 느리지만 힘을 기르는 동작을,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땀이 날 정도로 큰 움직임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주차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꾸준히 참여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체력이 향상되고 몸이 한결 유연해지는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의 모든 수업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다닐 수 있는 요가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본문이미지

▲ [요가리움 충주본점] 내부 및 수업 모습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대표 원장이 사업 운영과 홍보, 수업, 회원 관리, 개인 수련과 공부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수업의 질이 떨어지거나 회원 관리에 소홀해지고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원장 같은 강사가 있고 강사 같은 원장이 있는 충주 유일의 요가원이라고 자부합니다. 실제로 15년 동안 쌓아온 저의 공부와 경험, 노하우를 담아 요가지도자 교육을 요가리움개원과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충주에는 요가지도자를 꿈꾸는 분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제 수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요, 저희가 해마다 이어온 요가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많은 요가 강사님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와 뜻을 같이하는 강사님들과 함께 요가리움을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강사님들이 원장처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원장은 강사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마련합니다. 그래서 저희 강사님들은 마치 원장처럼 회원 한 분 한 분의 이름과 얼굴, 컨디션을 기억하고 세심히 살핍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충주 내 보건소, 복지관, 공공기관, 병원, 산후조리원, 학교 등에서 출강 요청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충주시장님께 표창패를 받기도 했는데 요가 강사로서는 유일한 사례라 더욱 뜻깊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감사한 기억이 정말 많습니다.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요가리움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개인적으로 수강비를 내며 다니시면서도 날마다 편지를 써주거나 꽃을 선물해 주시고, 여행을 다녀오실 때마다 선물을 챙겨 오시거나 요가원에 올 때마다 먹거리를 정성껏 준비해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가까이에 건국대 충주캠퍼스가 있어 학기 중에는 대학생 회원들이 많이 옵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과제와 졸업작품, 취업 준비 등으로 몸이 많이 틀어지고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몇 명만 오다가 요가를 하면서 좋아지니 친구들을 하나둘 데려와 함께 꾸준히 다니는데, 졸업 후 대부분 본가가 충주가 아니다 보니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다 그만두시는 분들도 많지만, 정이 든 학생들이 충주를 완전히 떠날 때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하지만 학생들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본가로 돌아가기 전 감사 인사를 전하곤 합니다. 특히 디자인과 학생들이 많아 직접 만든 컵이나 그림, 편지, 액세서리 같은 크지는 않지만 정성이 가득한 선물을 건네주고 떠나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고맙고 귀여운 친구들이라 늘 응원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충주에서 저희 센터를 거쳐 요가 강사가 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는 수업을 하다가 본인의 요가원을 차리신 분들도 계신데, 요가리움에서 강사님을 떠나보내는 일이 아쉽고 슬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보람된 일이기도 합니다.

 

 

본문이미지

▲ [요가리움 충주본점] 표창패 수상 현장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요가인이 되고자 꾸준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학문적으로 더 깊이 배우기 위해 원광디지털대학교 요가명상학과에 편입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에 참여하며 배워왔지만, 수십 년간 이 분야를 연구하고 지도해 온 교수님들을 만나며 , 다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보고 들은 것을 전달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삶 속에서 체득하고 스스로 느끼며 에서 비롯된 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요가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지만, 제대로 배우고 지도하려면 15년이라는 제 경력조차 아직 짧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요가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라 마음을 수련하고 신체와 정신을 함께 공부해야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긴 시간을 들여 제대로 공부하고, 몇십 년 뒤에도 훌륭한 강사를 양성할 수 있는 진정한 요가지도자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직도 요가를 멀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가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요즘 SNS를 보다 보면 화려한 동작들이 주를 이루는 사진들 때문에 나는 저런 걸 못하니까 할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아도 요가는 가능하고, 단순히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그것이 바로 요가가 됩니다. 누구나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처음이라면 어디서 누구에게 배워야 잘 배울까고민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일단 가볍게 움직여보시면 됩니다. 제대로 하지 못해 삐걱거리더라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날 호흡하신 숨이 지금까지의 가장 큰 호흡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움직여보는 것, 숨 쉬어보는 것,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바로 성장의 시작 아닐까요. 그렇게 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요가입니다.

 

 

백태현 기자 .
작성 2025.10.28 11:19 수정 2025.10.28 11:19

RSS피드 기사제공처 : 얼리어답터뉴스 - 얼리어답터신문 / 등록기자: 백태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세상은 따뜻한 사람들로 바뀝니다 #세상을따뜻하게만드는힘 #사랑나눔축제 #..
승객은 풍경을 감상하지만, 조종사는 구름 속의 바람을 읽는다。#skyvi..
구상나무. 외국에서는 Korean Fir(한국전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폐 질환인데 심장이 멈춘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 세상은 달라집니다 #마음을잇는축제 #사랑나눔축제 #..
죽은영이살아난다는 의미 #예수님 #사랑 #구원 #사랑 #구원의확신
돌담으로 그려진 인문학 지도。#jeju #ssicho
높이가 달라지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도 변할까?。#김포공항 #ssicho..
태극과 음양의 이치를 삼문에 적용, 세 개의 문을 통해 "질서와 경계"를..
비 내린 뒤 서산부석사 ~ 。#서산부석사 #도비다원 #씨초
여행은 풍경을 보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
2026 대학가 흔드는 AI 홍보 비책, 대학 생존율 높인다
주담대 3억 한도? 영끌족도 결국 손 들었다!
삼성전기 주가 반토막 비명, 바닥인가 탈출 기회인가 분석
정·재계 뒤흔든 역대급 민간 결사체 떴다… 사단법인 더나은대한민국
사회공헌만 하시겠습니까260여 개 언론에 기록하시겠습니까 #ESG #ES..
KOEIA 중소기업 뉴스 포커스 | 영인에스티 AI-MRV 탄소중립 플랫..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1)
라오스로 떠나는 청년들, 아동 복지 패러다임 바꾼다
포항 상권 살리는 한동대 AI 창업 지원 사업 가동
AI 보안 패러다임 바꾼다, 에이아이딥 차세대 솔루션 공개
AI로 불법 현수막 꼼짝 마! 지자체 CCTV와 차량이 실시간 자동 추적..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미용실, 무신고 유사 의료행위 심각… 포상금 최대 2..
대한민국을 함께 바꿀 기업 당신은 무엇으로 기억되겠습니까 #CCBS #공..
비오는 지금. 주님의 약속을 기다려봅니다. #찬양 #사랑 #예수님 #..
6근(눈귀코혀몸뜻)×6경(색성향미촉법)×3세(과거현재미래), 태양직경은 ..
#이용사자격증 #인천부평이용학원 한번에 합격했어..
ai365news
유튜브 NEWS 더보기

신앙의 성장단계를 아시나요?

브랜드 가치를 넘어선 존재의 거룩한 광휘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1)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초청토론회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 이스라엘 3대 절기와 그 의미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는 관계의 언어학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보장특구사업 상리마을 주민리더 도쿄탐방기

봄 (Feat.황정호)

흩어진 말들을 모아 하나의 질서로 세우는 법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50 Movements] #9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리처드 용재 오닐 & 디토 오케스트라 | Shos...

병원 광고비, 어디서 새고 있습니까? 팀퍼포먼스 정용훈 대표가 말하는 AI 병원 마케팅

믿음의 선배들(8) - 타협을 모르는 순교자, 로마의 히폴리투스

개인vs법인사업자 장단점과 법인전환 절세방법(feat. 가족법인과 영업권으로 절세하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8] - 사라진 열 지파, 흔적 찾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8) 욕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영혼의 정교한 매뉴얼

#쏠롱구스노래들024 #SOS024 #광야 #Wilderness #정원진 #solongus #CCM #car...

HAUSER - Oblivion (Piazzolla)

칭찬사랑나눔 칭찬합시다축제시작된다. #칭찬문화

은혜와 감동이 물결치는 찬양 - 삼일노회 수련회

믿음의 선배들(7) - 열정의 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7] - 피 터지는 성전논쟁, 그 시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