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EADER ECONOMY. All Rights Reserved.본 기사 및 디자인, 썸네일은 리더경제의 고유 저작물입니다.
무단 복제·도용·편집·재배포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리더경제【정책 브리핑|폭염 대응 강화 2부】
폭염 속 ‘도움 요청’도 쉬워진다…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의사소통 체계 전국 확대
온열질환 예방부터 응급 대처까지…AAC 기반 의사소통 자료 전국 보급
포스터·리플릿에 증상 표현·예방수칙·응급조치 담아 현장 활용성 강화
폭염 취약계층 보호 위한 정보 접근성 개선…보건기관·돌봄현장 활용 기대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홍보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단순한 예방수칙 안내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자신의 증상을 쉽게 표현하고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8월 4일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기반의 ‘온열질환 예방과 대처’ 포스터와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보건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그림과 상징, 쉬운 문장을 활용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으며, 실제 이용자가 손가락이나 시선만으로도 자신의 상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홍보물은 기존의 건강수칙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응급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행동 중심의 정보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적으로 홍보물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운 시간대 휴식 ▲폭염 시간 외출 자제 ▲양산 등 햇빛 차단 ▲몸 상태가 이상할 경우 즉시 도움 요청 등 폭염 대응 행동요령이 그림과 함께 제시됐다.
또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나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도록 증상별 대응 절차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의사소통 도구’
이번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 지원도구라는 점이다.
리플릿에는 이용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선택하거나 손으로 가리킬 수 있도록 구성된 증상 표현판이 포함됐다.
대표 증상은
* 머리가 아파요
* 땀이 나요
* 어지러워요
* 몸이 뜨거워요
* 몸이 춥고 떨려요
* 힘이 없어요
* 쥐가 나요
* 토해요
* 몸이 피곤해요
등으로 구성됐으며, 증상의 강도 역시 단계별 표시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는 의료진과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상황 대응체계도 함께 강화
질병관리청은 리플릿에 온열질환 발생 시 행동요령도 함께 담았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을 마시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권고한다.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를 시행하도록 안내했다.
이 같은 내용은 보호자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가 감수 통해 현장 적용성 높여
질병관리청은 이번 자료 제작 과정에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전문가와 장애인 당사자의 감수를 거쳐 표현의 적절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실제 이용자의 사용 경험을 반영함으로써 단순히 보기 쉬운 자료가 아니라 실제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자료로 완성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앞으로도 폭염뿐 아니라 재난·감염병 등 다양한 공공보건 분야에서도 정보 접근성을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 안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폭염이 일상화되는 기후환경 변화 속에서 건강정보의 접근성과 의사소통 지원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정책은 의료정보 전달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위기 상황에서 보다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공공보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더경제 윤수연 기자
자료 출처
자료출처 : 질병관리청
자료보도시점 : 2026년 8월 4일(보도자료 배포 기준)
저작권 안내
© LEADER ECONOMY. All Rights Reserved.
본 기사와 디자인, 썸네일은 리더경제의 고유 저작물 및 브랜드 자산입니다.
무단 복제, 도용, 편집, 재배포, 디자인 카피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됩니다.













